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편향성 반성"…혁신안 발표 예고

입력 2023-05-11 15:18   수정 2023-05-11 15:26


TBS가 '김어준의 뉴스공장'으로 불거진 공정성, 편향성 논란에 "반성한다"고 밝혔다.

11일 TBS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빚은 편향성 논란에 대한 자체 반성과 혁신 방안을 담은 '공영성 강화를 위한 TBS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혁신안에는 "폐지 조례안 사태와 서울시 출연금 삭감을 불러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한 자체 진단과 반성이 담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방송출연제한심위원회'를 신설하고, MBC(출연제한심의위원회), KBS(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와 같이 논란이 있는 진행자, 출연자의 방송 출연 적합성을 가리기 위한 심의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 병역기피, 마약 및 대마초 흡연, 사기, 도박, 폭행, 성추문 등 위법/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거나 △ 방송의 공정성, 객관성 등을 훼손하는 언행으로 재단의 공정성이나 명예가 손상되는 행동을(방심위 법정 제재 포함) 했거나 △ 관련 법령, 규정 등에 의해 방송 출연이 제한될 수 있는 연예인, 방송인, 정치인 및 일반인 등의 출연 제한 심의가 이뤄진다.

TBS는 "방송출연제한심의위원회는 심의팀장이 추천하는 심의위원, 제작 ? 편성부서의 실·본부장, 시청자위원 등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심의팀장이 맡게 될 예정"이라며 "추후 여론 수렴 거친 뒤 내규 개정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TBS의 콘텐츠 제작과 편성, 조직개편안 등이 담긴 최종 혁신안은 이번 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TBS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으로 지속해서 정치 편향성을 지적받아왔다. 김어준은 2016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6년 3개월 동안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해 왔다. 그동안 방심위로부터 경고 2회, 주의 8회 등 총 10건의 법정 제재를 받았는데 이는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많은 것이다.

서울시의회는 TBS의 편향성을 문제 삼으며 지난해 11월 2024년 초부터 TBS에 대한 서울시 출연금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김어준뿐 아니라 신장식 변호사, 주진우 기자 등도 하차 수순을 밟았다.

이후 김어준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를 개설해 올해 1월 9일 첫 방송을 내보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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